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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측만증 운동으로 교정이 가능할까?

매체명
작성일
2021-12-21



척추측만증이란?

안녕하세요? 삼성본병원 대표원장 강준희입니다. 저희 병원에 오시는 환자 분들 중에 측만증이라든지, 아니면 목이라든지 등허리가 많이 휘었다고 오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는데요. 특히 이제 그 학교 다니는 학생분들 중에 측만증 때문에 상담을 위해서 오시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그런데 측만증이라는 거는 정확하게는 편하게 생각했을 때는 허리. 그러니까 등이나 허리 척추가 이렇게 휘어 있는 거를 생각하시면 되고요. 정확하게는 이 측만증은 뭐 옆으로만 휘는 게 아니고 이렇게 척추가 원래는 S자 곡선이라고 그러죠. 등 쪽은 뒤로 약간 불룩하게 허리 쪽은 앞으로 불룩하게 이렇게 곡선이 있는 게 원래는 정상인데. 그 곡선이 3차원적으로 돌아가면서 이제 원래는 앞뒤로만 이렇게 곡선이 있어야 되는데 그게 옆으로 바뀌면서 그 곡선이 심해지면 그게 측만증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가벼운 측만 각이 있을 때 무조건 그걸 측만증이라고 하는 게 아니고요. 어떤 잘못된 자세에 의해서, 아니면 엑스레이를 찍었을 때 우연히 그날 그 측만증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거나, 아니면 요통이 있거나 디스크 등으로 인해서 저절로 자세가 휘면서 측만증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거는 이제 체위성 측만증이나 아니면 가짜 측만증으로 생각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일시적으로 자세나 통증에 의해서 측만증이 생긴 경우는 당연히 원래 구조적으로는 측만증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뭐 가벼운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아니면 주사치료 등으로 인해서 일시적으로 허리가 휘게 하는 그런 측만의 원인이 해결이 되면 당연히 없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원래 성장기에 자라면서 측만증이 생길 수가 있고요. 그다음에 또 나이가 들어서 디스크라든지, 척추관절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퇴행성 변화를 겪으면서 그 퇴행성 변화가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을 때 주저앉는 부분에 따라서 이제 반대편에 측만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척추측만증 치료는?

이제 우리가 보통 학생들과 함께 오시는 학부모님들께서 궁금해 하시는 부분들이 측만증에 대해서는 어떻게 치료를 해야 되는지. 어떻게 관리를 해야 되는지 이런 거를 사실은 굉장히 인터넷에 여러 가지 막 거짓 정보들도 많고 뭘 해야 된다 주변에서 얘기하는 것도 많고 해서 헷갈리시거나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측만증 자체는 어떤 운동이나 어떤 물리치료나 이런 것만으로 이미 생긴 측만증이 좋아진다는 증거는 많지 않습니다. 다만 가볍게 좀 각도가 있다거나 이런 거는 우리가 운동이나 이런 걸 통해서 개선시켜보려고 노력을 할 수가 있고요. 또한 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측만증이 있을 때 그 부분에 대해서 진행을 늦추고자 운동 등을 통해서 노력을 해볼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미 많이 진행한 측만증의 경우에는 보조기를 통해서 더 이상 진행하지 않도록 막아야 될 필요가 있거나, 아니면 정말 각도가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를 통해서만 교정이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환자 분이나 보호자 분들 말씀드리면서 항상 제가 걱정하는 부분은 뭐냐 하면 측만증을 운동이나 이런 걸로 우리가 개선시키려고 노력을 할 수 있습니다. 노력은 할 수 있는데 그냥 운동만 하거나 교정만 하거나 하면서 방치하면 안 되고 항상 3개월이나 6개월, 아니면 그 환자 분 상태에 따라서 주기적으로 엑스레이로 확인을 하면서 이게 진행이 되는지, 혹시 좋아지는 부분이 있는지 이걸 확인하면서 해야지 그냥 무작정 하시면 안 된다는 겁니다. 


양쪽 어깨 높이와 팔길이가 다른데 괜찮은 건가요?

측만증 상담을 위해서 오시는 분들 중에는 양쪽 어깨높이나 팔길이 이런 거 때문에 걱정을 하시고 문의를 해 오시는 경우들이 있으신데요. 사실 우리가 측만증을 적절하게 정확하게 측정을 하기 위해서는 전체 척추를 찍을 수 있는 엑스레이를 찍어서 정말 휘어 있는 게 있는지. 그리고 양쪽 골반이나 어깨높이가 다른 부분이 있는지 확인을 하게 됩니다. 딱 어깨만이 아닌 한 부분만을 찍어가지고는 정확하게 알 수가 없고요. 전체 척추가 포함이 되는 엑스레이를 찍어서 확인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검사를 해보는 경우에는 측만증이 정말로 등 쪽으로는 많이 있어가지고 어깨높이가 척추에 따라서 이렇게 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냥 자세에 의해서, 아니면 한쪽으로만 가방을 멘다든지 이런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서 어깨높이가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진짜 측만증이 아니고 충분히 자세교정 등을 통해서 해결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원인을 파악한 다음에 치료를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